심심하기도하고 왠지 머라도 또 하나 쌔워야할듯해서 약간 고전게임을 소개해볼까해
이 게임은 상당히 마니악한 게임이야. 아니지 지금은 마니악한게임이고
예전엔 대중적이었던 게임이야.
자 고전게임인 마이트 엔 매직을 한번 보자고~!!
마이트 엔 매직(Might and Magic)
RPG좀 한다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M&M 되시겠다.
일단 시리즈부터 살펴보고 아니 정확히는 년도부터 보고 말하도록하자.
* 마이트 엔 매직1 (1986)
* 마이트 엔 매직2 (1988)
* 마이트 엔 매직3 (1991)
* 마이트 엔 매직4 (1992)
* 마이트 엔 매직5 (1993)
* 마이트 엔 매직 : World of Xeen (1995)
* 마이트 엔 매직6 (1998)
* 마이트 엔 매직7 (1999)
* 마이트 엔 매직8 (2000)
* 마이트 엔 매직9 (2002)
그 외 시리즈들
- 크루세이더 오브 마이트 엔 매직 / 워리어 오브 마이트 엔 매직
레전드 오브 마이트 엔 매직 / 마이트 엔 매직 트리뷰트 / 마이트 엔 매직 모바일
다크메시아 마이트 엔 매직 / 마이트 엔 매직 클래식 오브 히어로즈 등등~~~~~~
한마디로 마이트 엔 매직이라고 써붙어 있는건 모두다 여기서 파생된거라고 보면 된다.
년도에서부터 느껴지듯이 완전히 오래된 게임이라고 보면된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극소수(?)의 마니아들에게 사랑받고있는 게임이다. 살펴보면 은근히 이게임을 못잊는
RPG광들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이게임은 공짜게임으로 많이 알려져있다.
운영체계가 윈도우로바뀌게된 1998년작 6편부터 게임잡지부록으로 배포되기시작했다.
그당시에 게임열풍이 불기시작했기때문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게임잡지를 구독했고
각 게임잡지사들은 앞다퉈 각종게임들을 부록형식으로 배포하기 시작했다.
그중엔 상당히 좋은 작품들이 많았다. 어쩌면 한국패키지 시장의 몰락을 게임잡지들이
가속화 시켰을런지도 모른다. 공짜를 마구마구 뿌렸기때문에...머 지금은 게임잡지 역시
온라인게임 소개형식으로 많이 바꼈으니 자업자득이라고나 할까.
얼마전까지 마이트엔매직6부터 9편까지 구매할수가 없었는데 최근들어서 인터넷마켓에
꽤 많은양이 풀렸다. 다시 찍어내는건지 어쩐지모르겠지만 단돈 만원정도면 몇편씩 묶어서
살수있으니 관심있으신분들 한번해보시라.
각 시리즈는 특별히 스토리가 이어지지않는다. 그냥 한편씩 따로따로 되어있다고 보면되고
한편이 지날때마다 조금씩 난이도가 높아졌다가 다시 낮아졌다가 각종 마법이 추가되었다가
사라졌다가를 반복한다. 그래픽만 중시하는 요즘시대엔 발붙일곳이 없어졌지만
게임내용자체를 살펴본다면 상당한 수작이다.
스트레스를 풀려다가 오히려 받을수도있는 게임이다.
시스템은 아주 단순하다. 기본적으로 방향키와 마우스만 있으면된다.
인터페이스는 아주 단순하면서도 깔끔하고 마법역시 단순하다 몇가지 없다고 생각하면된다.
자주쓰는 마법외엔 게임이 진행되는동안 단한번도 사용하지않는 마법 또한 있다.
모든 RPG들이 다 그러하듯 각파티의 구성 또한 비슷하다.
차이점이라면 이게임은 오로지 1인칭시점만 제공한다. 다시말해서 파티원의 진열이 없다는거다.
그냥 1자(一)로 진행되기에 몸빵이 있다한들 꼭 몸빵이 맞는건 아니란거다. 이점을 꼭 알아두어야한다.
머 이게 장점이자 단점이긴하나 게임진행하는덴 크게 무리없다.
RPG라곤하나 1인칭시점만을 제공하므로 어찌보면 FPS 게임을 하는듯하다.
특정 퀘스트를 통해 전직(예 아처->배틀메이지->워리어메이지)이 가능하다.
순수 전사를 제외하곤 거의 모든클레스가 마법을 사용할수있다.화력의 차이는 난다.
게임 전반적으로 상당히 많은 퀘스트들이 존재하며 메인스토리퀘스트 외엔 다할필요가 없다.
파티원을 제외하고 NPC를 고용할수있는데 습득하는 골드의 %만큼 가져간다.
NPC는 직접적인 전투에 참가하진않지만 간접적으로 도움을 준다. NPC마다 도움주는내용이
다르다. 입맛에 맞게 고용하면된다. 머 없어도 크게 상관은 없다.
이쯤해서 다시한번 말하겠는데 이게임은 고전게임이다.
버그도 많고 그나마 최근작이라볼수있는 9편의경우 거의 버그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 왜 패치같은걸 통해 고치지않냐고? 개발사가 망했다.
한번쯤 들어보셨으리라 3DO 라고. 2003년에 파산했다.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와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를 제작한 회사인데
망했다. 좋은 회사들이 이천년대들어서 하나둘씩 망해버렸다. 젠장.
한글화는 각종 발번역이 난무하지만 못알아들을수준까진 아니다.
머 간혹 못알아먹기도하나 그냥 대충 분위기봐서 알수있는 수준이다.
영어 좀 되는분들은 영문판을 하길 권장한다고하긴하나 머 한글판도 크게 문젠없다.
다른 RPG와의 큰 차별성이있는데 거의 전부라할수있는데 대부분 모든 임무들은
던전을 통해 이루어진다. 던전이 게임의 시작과 끝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편마다 미니맵을 제공하는편이있고 없는편도 있는데 없는편같은경우는 길치라면
난감한 상황이 꽤나 많아진다. 길자체를 머리속에 그리면서 다녀야하니까....
던전도 이리저리 꼬아놓은곳도 많다. 당시의 분위기가 그랬는지 어쨌는지 RPG라면 던전을
생각하는건지...머 이게임은 전반적으로 던전이 많이 존재한다.
한번쯤 옛추억에 젖어보고 싶은 분들만 하시라.
누구한테 권유할만한 게임은 못된다. 마니아들만 좋아라하는 게임이다.
6편은 전체적인 시리즈중에 가장 난이도가높다. 가장 재미있는 편이기도하다.
7편은 무난한 난이도를 보인다. 그 외에 8,9는 그저그렇다. 9는 버그가 반이상이므로
정신건강에 해롭다. 조금만 퀘스트 순서가 꼬여도 게임이 중단되어버리거나 블루스크린을
볼수도있다.
그래도 내가 RPG를 좋아하게만든 결정적인 게임되시겠다. 한번 빠지면 끝날때까지
손을 못땔수도있다. 발더스게이트와함께 내가 가장 최고라고 꼽는 게임이 M&M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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