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이 났다. 피천득님의 인연이란 수필집이
언젠가 아버지 서재에 꽂혀 있기에 꺼내어 그냥 읽어봤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몰랐다. 아 이렇게 좋은 글귀었었나? 생각난김에
인터넷을 이용해서 찾아봤다. 가슴에 와닿는 글귀들이 참 많더라.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간다.
사람들과 사람들 사이엔
정말이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찾아오는 인연도 있나 봅니다.
이제껏 알지도 못하는 곳에서
이제껏 각각 다른 모습으로 살다가
어느날 문득 내 삶속에 찾아온 그...
그가 나에게 어떤 인연일까...?
항상 의문을 가지면서
시간은 흐르고... 이제...
그와의 인연은 우리의 인연
그냥 스쳐 지나가는 가벼운 인연은
아니란 생각을 갖게 하는 사람...
이런 인연을 운명이라고 할까요?
서로 많은 기다림으로...
서로 많은 생각을...
서로 많은 궁금함을...
간직해야 하는 운명...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에게 행복을, 친절함을,
그리고, 눈물겹도록 고마운
마음을 보여주는 사람...
보이지 않는 인연도
이 세상에 존재함을
알게 해준 사람...
이제껏 알지도 못하는 곳에서
피천득님의 인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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