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길을 걷다가 과유불급(過猶不及)이 생각나는거라...
요즘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상당한 리스크를 입었는데.
오히려 그것때문에 좀더 많이 어른스럽지 못하거나 제대로된
판단을 못한것이 아닐까?
조금더 중용을 지키며 살았어야하는건데.
차가운 머리 냉정한 가슴으로 사물의 본질을 정확하게 뚫어보고있어야하는것을
어느센가 아주 예전모습으로 돌아간것같단말이지.
사실 말이지 난 배운것도 없고 그렇다고 가방끈이 특출나게 긴것도 아니고
남들에게 모범이 될만큼 무난하게 살아온것도 아니란말이지
유일하게 내세울수있는건 많은 경험? 엄청난 독서량? 집중력?
참 다행이야. 내가 70년대에 태어나 80년대를 거치며 90년대를 살다
지금 2000년대의 문명을 접할수있다는게 말이지.
글자를 알고나서부턴 엄청나게 많은 책을 하루에 몇권씩 읽으며
아버지의 전공서적 지나가다 눈에 띄이는 책들 각종 수필 시집 종교서적
소설, 극대본...... 너무 많이 지금은 단한줄도 기억나지않는것들.
이해할수없지만 그냥 글을 읽으면 마음이 놓이는듯해서 읽었지.
요즘 태어났더라면 그렇게 많은 책을 접하지 못했겠지. 인터넷하고 게임하고 하느라.
나이가 조금씩 먹어갈수록 어떠한 사물을 보면 예전 어디선가 본 글귀들 장면들
내가 겪었던것들이 찰나에 지나가.
또...또 삼천포로 빠졌네...;;
아무튼, 오늘 문득 느낀건 그래. 과유불급 저 고사가 말하는것처럼
"지나친것은 미치지못함만 못하다" 다른 고사에 비해 딱 한줄로 모든게 표현되지
내가 요즘 모든 면에서 지나친것같다. 길을 걷다 뒤통수를 딱 맞은듯이 저 단어가
떠오른건 다행이지. 지금 이라도 돌아볼수있으니.
사람을 만남에 있어, 말을 함에 있어, 사랑을 함에 있어, 모든 일상생활을 함에
넘쳐버린것은 아니함만 못한경우가 상당히 있지.
간단하게 미친듯이 술을마시고 난뒤 다음날 어제 내가 왜 그런말을 했지? 하는것같은것도
과유불급이라 볼수있는거지. 항상 중용을 지켜야지. 중용하니 또 도올선생님의 강의가
생각난다 ㅡ,.ㅡ;; 아놔 왜일케 생각이 많이 나는거야.
배운것도 없는늠이 어서 본건 많아서 나참......
어차피 몇몇사람들만 오는 이 블로그고 내 맘대로 쓰는 블로그고 일기를 쓴다해도
누가 머랄사람이 없으니. 닥치고 그냥 보고 나가.
지나침은 아니함만 못하다. 기억하고. 차가운 머리 냉정한 가슴으로 다시 한번 날
다잡아 본다.
중용 중도라하니 회색분자라 해깔릴수있는데.
답글삭제저 고사에서 말하는 과유불급 그리고 중용 중도를 논하면서
회색분자 또는 양비론을 논하는건 진짜 아마추어같은 발상이지
엄연히 다른거거든....이걸 어케 풀어야하지..흠...
몰라 암튼 중용, 중도와 회색분자는 달라.